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 심혈관중재팀(남창욱, 윤혁준, 조윤경, 이철현 교수)은 비수도권 의료기관 중 최초로 '혈관내 쇄석술(Intravascular Lithotripsy, IVL)' 장비를 도입하고, 지난 2026년 1월 6일 70대 환자를 대상으로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치료법으로 한계가 있었던 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병변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될 전망이다.
혈관내 쇄석술(IVL)은 혈관 내 특수한 풍선을 통해 전달되는 저강도 충격파를 이용하여 혈관 벽에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 있는 칼슘을 미세하게 분쇄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이 시술은 병변의 순응도를 높여 스텐트 확장을 보다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유도하며, 고압 풍선 확장이나 회전 죽종절제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2021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아 해외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국내에는 202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해 도입되었다.
이번 첫 IVL 시술은 심장내과 윤혁준, 이철현 교수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기존 치료법으로 확장이 어려웠던 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병변에 효과적으로 적용되어 안전하고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고령화와 당뇨병, 만성 콩팥병 등 복합 질환을 가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석회화가 심한 관상동맥 병변 치료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IVL은 이러한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혈관중재팀 윤혁준 교수는 "이번 IVL 도입으로 기존 치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복합·고위험 병변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와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